본문 바로가기

Ssamy's DailY/▒ DiaRy

지붕위의 바이올린


연말에 잠시 한국귀국 기념으로 보게된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내가 뮤지컬좀 보겠다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날씨가 추운건지
어쨋든 국립극장에 무사히 도착.



잠시 뮤지컬을 보고온뒤 줄거리 얘기좀 해볼까?

유태인 테비에(아부지역활임)는 딸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아버지이다.
잔소리쟁이 아내 고르데 다섯딸과 함께 그날그날 우유가공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있다.
첫째딸, 둘째딸이 전통을 벗어나는 결혼을 하겠다고 하자.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딸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훌륭한 가장이다.

러시아 혁명의 바람으로 우여곡절끝에 첫째딸의 결혼식을 마쳤지만
사랑하는 둘째딸은 시베리아에 유배된 남편을 따라 떠나보내고
셋째딸 마자 사랑을 찾아 도망가 버린다.
유태인 퇴거 명령이 덜어지자. 테비에를 비롯한 유태인들은 정든 땅을 버리고
재회를 약속하며 마을을 떠나가는 내용이더군... 후우.


내가 관람한 공연은 노주현님께서 테비에 역할을 맡았다
노주현님. 종종 코메디 하신다.
아 또 혁명가로 나오던 신성록군도 봤다.

오랜만에 본 뮤지컬이라서 너무너무너무 잼있게 보았다.

재미와 동시에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좋은 뮤지컬 보여주신 효군 감사해요.


** 노주현님 아직은 코메디 같긴해요. 그래도 잼있게 잘봤어요.
** 신성록님 느므느므 크더라. 남들보다 머리가 하나 더있는듯
    신경안쓸려고 해도 자꾸 눈에 띄는.
** 나도 바이올린 다시 시작해볼까?

20081220 in 국립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