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휴가는 어디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한달에 한번씩은 밤을 꼴딱 새야만 하는..
3교대도 아닌.
밤9시부터 아침9시까지..졸음과 싸우며 견뎌내야 하는 당직이 있다.
하필 이번엔 일요일 밤당직!
밤9시부터 벌써 졸리다..
멀 하면서 보내야지 뜻깊게 보낼까.. 하는 생각에..
남편과 2012년 여름휴가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후보지1) 남편과 함께 NewYorker놀이 하기.
8월말에 Newyork출장을 가게 되면 남편이 Newyork으로 슝슝~
영화에서처럼 그냥 높은 건물 사이사이로 남편과 손잡고 걸어보는(?)
아침늦게 일어나 이쁜 까페에서 브런치를 먹는 모습을 상상한다.
나와 남편의 게으름으로 인해.. 8월말 9월초 비행기는 모두 만석!
담으로 미뤄야겠다.
(사실 남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이었다..
남편曰 : 뉴욕가서 머하지??
뉴욕은 여자들의 로망이란 말인가??)
후보지2) 아름다운 제주도.
사실 우린 함께 제주도땅을 밟아본적이 있다.
막 연애를 새록새록 시작할 무렵. 함께 다녀온곳이었다.
그때는 겨울이었고.난 지구 반대편에서 막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을때였다.
그떄의 기억이라고는.
풀옵션의 풀빌라가 참 멋졌었고.
낮에는 잠이오고 밤에는 눈이 말똥했떤 기억??
제주도는 덥지 않은 봄에 함 가보고 싶으니 담으로 미뤄야 겟다.
(그래도 왠지 한국에서 보내긴 아쉬운 이런 된장녀같은 마음??)
후보지3) PADI Openwater Diver자격증을 세부에서.
다이빙.
회사후배가 세부에서 다이빙자격증을 땄다고 했을때..
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해봤었다.
맨날 그냥 띵까띵까 놀기만 하는 휴가보다는 먼가 나한테 좀더 의미있게 남을수 있는 그런 휴가를 보내고 싶었기때문에
눈독들여서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던 휴가지중 하나
가격면에서나. 시간면에서나. 나쁘지 않는 휴가지.
남편과 연애하면서 푸켓도 가보고 크루즈도 타보고 올해는 신혼여행으로 몰디브까지 다녀왔으니.
휴양은 Pass.
올 겨울쯤에나 함 가볼까하며 담으로 미뤄야겠다.
(물이 좋긴하지만.. 신행갔다온지 얼마안됬으니..휴양보단 여행을 해보자구!!)
후보지4)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앙코르와트
이것저것 생각해보다가 휴양을 좀더 미루고 여름휴가는 여행을 가보자!.. 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던 앙코르왓!에 가보자고 했더니
남편은 다 ok!란다.
자유여행으로 가면 좋겠지만.. 이미 더운나라 여행을 가본 우리 부부는.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잘 알고있다! ㅋ
준비하지 않아도, 고생하지 않아도, 시원한 버스가 쭉~ 데려다주고.
밥고민 하지 않아도 되고,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에 공부까지 쏙쏙되는!!
(준비하지 않고 떠났던 쿠알라룸프르...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 참더웠다! 그래도 잼있었지!!)
어쨋든 여러 여행사사이트를 뒤진디..머 큰고민없이 예약!
기다려라 캄보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