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my's DailY/▒ DiaRy

날 전부 아는 사람.

ssamy 2007. 8. 4. 22:29


친한 친구는 넌 참 특이한 애 같아 했다
어떤 남자애는 넌 참 말이 없구나 라고 했다
지나가는 애는 넌 너무 시끄러워 라고 했고
엄마는 넌 참 고집이 센 애야 라고 했다.
어떤 선생은 열심히 하는 구나 칭찬했고
어떤 사람은 날 한심한 눈빛으로 봤다
내가 싫어하는 남자는 날 비웃기도 했고
모르는 사람은 역시 날 모르고 지나치기도 한다.


그것들은 모두 나이기도 했다.
퍼즐을 맞추듯 맞춰보면 결국 그게 나겠지.


그리고 날 전부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 걸 뜻한다.